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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본으로

후쿠오카, 싸게 배 타고 고고! 3







아침이 밝았다. 너무 화창해서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았다. 정말 좋아하는 분위기다..






















식사를 하러 1층으로 내려가니 푸딩이 놓여져 있었다. 똑같겠지 하면서 먹었는데 훨씬 부드러웠다. 내 취향은 아니었다.


















우리는 오늘 캐널시티에 가기로 했다. 


















화창한 날씨가 너무 좋았다. 






















캐널시티가 멀리서 보였다. 생각보다 예쁜 건물은 아니었다. 




















1층에 들어서니 귀로만 듣던 나루토가 있었다 나루토 내용은 하나도 모른다 뒤에 JUMP SHOP이라고 돼 있는 걸 보니, 주간 만화 잡지 점프에 관련된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을 파는 곳 같았다. 지금 가면 아마 진격의 거인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옆 라인을 가보면 아기자기한 상품들이 즐비해 있다.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로 잔뜩이었다.






















캐널시티는 넓었다. 조금 더 가서 바깥으로 가보니 서울에서도 본 적 있는 유아 시설이 많았다. 저곳에서 아이들이 물을 맞으며 밖에서 어른들이 지켜보고 아름다운 광경이 연출되고 있었다. 행복해보였다.





















2층으로 올라가니 패션 상점이 늘어져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일본 스타일이었다.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용욱이는 아마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잠시 카페에 들러서 쉬기로 했다. 일본인 친구와 여러 대화를 나누고, 한국의 군대 이야기, 그리고 일본인은 군대 안 가서 부럽다는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3층으로 올라가니 옷들과 함께 가구들이 널려 있었다. 일본식 가구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그 곳 여기저기를 살펴보며 한껏 느꼇다. 너무 비싸서 구입은 불가..



















하지만 명불허전 여름 일본 날씨. 금세 또 비가 내릴 것만 같았다. 우중충해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다시 안으로 들어가서 악기 상점에 들어갔다. 그 곳에는 고가의 악기 장비들이 널려 있었다. 소파가 진열돼 있었고 악기를 시연해볼 수 있는 장소도 있었다. 그 곳에서 악기를 만지고 놀았다. 주위에는 사람들도 많았다.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피아노도 치고 드럼도 치다가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불렀다. 자유롭고 행복했다. 내 전공은 경영학





죽일놈 cover in fukuoka music store







작정하고 한 게 아니고 그냥 대충대충



















금강산도 식후경. 타코야키를 먹기로 했다. 타코야키는 알겠는데, 저위에 있는 '야키'는 무슨 야키인지 모르겠다. 이름을 까먹어버렸다. 혹시 누가 안다면 알려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노을이 지고, 어두워졌다.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허수아비가 너무 무서웠다.






















할머니께서 저녁은 야키소바로 해주셨다. 너무 맛있어서 후루룩 먹어버렸다.




















마지막엔 맥주를 주셨다. 다 주신다. 살림 거덜나겠다. 맥주를 한 잔 시원하게 마시고 여행을 정리하며 또 하루를 마쳤다. 하루하루가 꿈 같은 하루로 흘러가고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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